현대·기아차는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사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13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106점을 획득해 일반브랜드 부문 21개 중 공동 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현대차(005380)의 제네시스가 중형 고급차부문, 기아차(000270)의 쏘울이 소형 다목적차량(MPV)부문, 스포티지R은 소형 레저용차량(RV)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세그먼트 위너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4개 차종이 부문별 상위 3위 이내에 포함돼 총 7개 차종이 ‘톱 3’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가 J.D.파워사의 초기품질조사에서 3개 부문의 세그먼트위너상을 수상한 것과 ‘톱3’에 7개 차종의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기아차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도 공동 10위에 오르며, 아우디(13위), BMW(18위) 등 세계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들을 제치는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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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신형 그랜저(현지명 아제라)가 대형차급에서 2위에 올랐고, 신형 싼타페도 중형RV 부문에서 3위에 올라 최근 출시한 신차의 품질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엑센트는 소형차 부문, 쏘나타는 중형차부문에서 각각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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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은 9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소형 MPV부문 1위를 차지했다. 스포티지R도 103점을 기록하며 소형 RV부문 1위를 차지해 세그먼트 위너상을 수상했다. 특히 기아차는 조사대상이 된 모든 차종의 IQS-4 점수가 97점에서 113점 사이에 분포해 고른 품질수준을 입증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무고장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 선호품질을 집중적으로 개선해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IQS-4 신차품질조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D.파워사의 이번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초기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다.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의미하며,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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