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이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 1위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미국 최고의 직장 100곳을 선정하고 있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은 17일(현지시간) 올해 최고의 직장 1위에 구글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8년간 모두 네 차례 1위를 차지했다.
포춘지는 “올해 종합복지관 3곳을 신설했고 롤러하키 링크와 농구코트, 보치아 구장과 셔플볼 구장 등이 들어서 있는 7에이커(약 8600평) 넓이의 스포츠 컴플렉스를 건축하는 등 직원들에 대한 복지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구글에 이어 비즈니스분석 소프트웨어업체인 SAS가 지난해 3위에서 한 계단 올라선 2위를 차지했다. 올해 네 곳의 사내 카페테리아에 공급하는 유기농 농장을 새로 짓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헬스케어업체인 CHG헬스케어서비스사가 지난해 9위에서 3위로 도약했고, 컨설팅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슈퍼마켓 체인인 웨그먼스 푸드마켓이 4~5위로 뒤를 이었다. 다만 보스턴컨설팅과 웨그먼스 푸드마켓은 지난해 각각 2위와 4위에서 조금씩 하락했다.
이밖에도 스토리지 솔루션업체인 넷앱, 에너지업체인 힐코프 에너지컴퍼니, 금융회사인 에드워드 존스, 인적자원관리 소프트웨어업체인 얼티미트 소프트웨어, 부동산투자업체인 캠든 프로퍼티 트러스트 등이 10위권에 자리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