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품은 녹색자동차의 항해`란 주제로 열리는 `2012 부산국제모터쇼`가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오는 24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11일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부산국제모터쇼는 역대 최대 규모에 걸맞게 국내외 자동차업계의 주력 판매차량 모델은 물론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신차들도 대거 데뷔무대를 갖는다.
현대차(005380)가 세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차량은 랠리용으로 만들어진 쇼카인 것으로만 알려졌을 뿐 행사 공개 전까지 구체적 내용은 베일에 가려 있다. 또한 2도어 아반떼 쿠페와 산타페 롱버전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고, 아이오닉(HED-8), 헥사 스페이스(HND-7), 아반떼 MD EV 등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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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000270)는 럭셔리스포츠 세단 콘셉카 GT(KED-8)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고, 또다른 콘셉카인 네모(KND-6), 트렉스터(KCD-8)도 한국에서 처음 내놓는다.
쌍용차(003620)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표 모델인 `렉스턴`의 기존 디자인을 완전히 바꾼 후속 모델을 선보인다. 쌍용차는 최근 렉스턴 후속 모델의 그래픽 사진을 이미지를 처음 공개하면서 현대적이고 세련된 스타일과 다이내믹한 디자인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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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의 콤팩트 스포츠 유틸리티차량(CUV) 콘셉트카인 `캡처`도 주목된다. 캡처의 이름은 `QM3`가 유력시되고 있으며, 국내 출시는 내년말쯤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은 르노 본사에서 개발한 `캡처`의 양산형 모델의 국내 출시 계획이 확정되면서 경차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할 정도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방에서 수입차 최대 시장인 부산지역의 위상에 걸맞게 새로운 마케팅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다양한 수입신차들도 대거 출품된다.
최근 수입차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독일 브랜드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3세대 SUV 더 뉴 M-클래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7년만에 새롭게 바뀐 더 뉴 M-클래스의 전면 디자인은 파워풀하고 자신감 넘치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징이다.
수입차 판매 1위인 BMW는 525d의 4륜구동버전 투어링 M스포트, 액티브하이브5, 640i 그란 쿠페 등을 출품하고, 폭스바겐도 뉴 파사트, 폴로 R-라인, 더 비틀 터보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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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차에 맞서 라이벌인 일본 브랜드들도 만만치 않는 신차들로 경쟁에 나선다.
도요타는 초경량 저중심 후륜 구동 스포츠카인 `도요타 86`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도요타 86`은 차세대 직분사 시스템인 D-4S와 스바루의 수평 대향 박서 엔진기술이 결합된 세계 최초의 `수평 대향 D-4S` 엔진이 탑재됐다. 또 렉서스 SUV RX의 하이브리드 버전 450h도 선보인다.
닛산 인피니티는 미국에서 들여오는 7인승 럭셔리 크로스 오버 JX를 출품한다.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하는 만큼 인피니티의 사이먼 스프라울 글로벌 마케팅 총괄법인 부사장이 직접 미디어 브리핑에 나설 예정이다. 닛산은 오리지널 박스카 큐브 콜라보레이션 모델을 비롯해 세계 최초의 글로벌 양산형 전기차 리프(LEAF), 아이코닉 스포츠가 370Z, 멀티 퍼포먼스 수퍼카 GT-R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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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브랜드도 포드가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올-뉴 퓨전, 올-뉴 이스케이프 등을 출품하고, 캐딜락 역시 ATS를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이번 부산모터쇼에는 판매가격이 대당 2억~3억원을 호가하는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메이커인 마세라티가 처음 참가한다. 최근 부산·경남지역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벤트리도 대당 2억원대의 신형 컨티넨털 GT V8 라인업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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