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은 르노삼성에 있어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주요한 한 해였다. 1월에는 주력 차종인 SM5가 유럽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3월에는 QM5가 르노 브랜드를 달고 중국시장에 진출한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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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르노삼성은 회사 출범 11년 만에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인 13만7738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56%로 처음으로 수출이 내수를 앞지르기도 했다. 내수판매가 뒷받침 됐더라면 더 큰 도약이 가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지만 이 같은 수출 증대는 르노삼성의 수익성 있는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프랑스 르노와 공동개발, 르노-닛산의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등 각종 인프라를 공동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적 성장은 물론 내수와 수출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또 뛰어난 품질과 경쟁력으로 러시아 중동,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 80여개 국을 포함해 아시아 최대의 시장인 중국에까지 진출함으로써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아시아지역 허브로서 입지를 굳혀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럽시장에 본격 판매에 돌입한 SM5(수출명: 래티튜드)는 유럽에서 르노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함으로써, 르노의 고급 세단 이미지 정립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르노삼성은 전년도 수준의 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 협정(FTA)은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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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관계자는 "1500cc 초과 차량은 협정 발효 후 3년째에 관세가 철폐되는 만큼, 현재 QM5 및 SM5를 통한 다양한 유럽시장 진출을 통해 더 많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부진한 내수판매 활성화를 위해서 영업전략을 개편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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