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권 LG전자(066570)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올해 대형 3D TV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안 사장은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12` 개막을 앞두고 가진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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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올해 55인치부터 84인치까지 대형 3D TV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 LED 3D TV로는 72인치가 최대 크기였다.
특히 LG전자가 이번 CES에서 처음 선보인 84인치 3D TV는 기존 풀HD(고해상도)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초고해상도(UD, 3840x2160)를 자랑한다.
안 사장은 "이 제품이 출시되면 눈이 편하고 안경이 가벼운 시네마 3D TV 중 화면이 가장 넓은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또 55인치 3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도 소개했다. 그는 "화면 최소단위인 화소를 제어하는 OLED 소자가 스스로 발광해 무한대의 명암비가 가능하고, 이 때문에 화질이 보다 밝고 선명하다"고 설명했다.
또 안 사장은 "지난 2년간 개발해 온 스마트 TV용 자체설계 칩셋 `L9`의 개발을 완료했다"며 "앞으로 LG 시네마 3D 스마트 TV 경쟁력을 크게 높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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