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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등급오른 SK건설 ABCP 쏟아낸다

박보희 기자I 2011.11.02 10:25:00

인천 남구 용현동 사업장 5500억 자금 조달

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31일 17시 0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SK건설이 37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약정을 맺었다. 지난 8월 A0에서 A+로 신용등급이 오른 이후 다시 대규모 ABCP 보증에 나선 것이다.
 
31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SK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인천 남구 용현동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추진을 위해 3700억원 규모의 ABCP가 발행된다.
 
SK건설은 순조로운 발행을 위해 신용보강자로 나선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 등을 통해 1800억원의 대출 한도를 받아 총 5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차입금 상환 및 사업비 지급 등에 사용된다.
 
인천 남구 용현동 사업장은 지난 2006년 SK(003600)로부터 사들인 저유소(貯油所)부지에 진행되는 사업으로 인허가 일정이 지연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PF지급 보증 잔액은 총 4100억원으로 SK건설의 사업장 중 두번째로 PF우발채무가 컸다. 이번 자금 조달이 이뤄지면 용현동 사업장의 PF지급보증은 55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 9월 기준으로 SK건설의 PF관련 우발채무는 총 1조7198억원으로 ABCP가 그중 8372억원을 차지한다.
 
이번 사업은 SK건설, YM건설, 농협중앙회, 신한은행 등이 출자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인 인포트가 시행을 맡았다. SK건설은 시행 주주이자 시공을 맡고 있다. 이번 사업은 환지개발 방식으로 추진중이며 내년 5월 착공해 2015년 4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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