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미디어익스프레스의 현재는 판이하게 다르다. 미디어익스프레스는 사업 규모에 대한 우려와 회계 관련 의심이 증폭되면서 시가총액이 50% 증발한 뒤 지난 3월 거래가 중단됐고, 이후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됐다.
최근 미국 증시에선 미디어익스프레스같은 상당수 중국 기업들이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역합병(reverse merger)` 등의 우회상장 방식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 가운데 상당수가 현재 거래가 중단됐거나 상장이 폐지된 상태라며 이들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전했다.
역합병은 통상적인 합병과 달리 피인수 기업이 존속하고 인수기업이 소멸되는 방식으로, 그동안 중국 기업들은 미국 상장기업에 역합병되는 방식으로 기업공개(IPO)시 거쳐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피할 수 있었다.
최근 이 같은 방식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에 대한 경고음이 높아지면서, 미 규제당국은 이들 기업에 대한 회계 투명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2일 WSJ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우회상장 중국 기업들의 회계 및 공개 정보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
또 이들 기업의 감사를 실시한 미국 회계법인들 일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감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행정상 소송은 물론 SEC의 민사 소송에도 직면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나스닥은 9일 역합병을 통해 상장된 기업들에 대한 상장요건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나스닥은 상장하려는 외국 기업들이 영어로 표기된 재무 정보를 제출하고, 해당 분기가 끝나기 전 6개월 내 정보를 포함하도록 했다.
하지만 WSJ는 SEC가 이들 기업을 규제하거나 처벌하는 것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역합병은 합법적이며 SEC의 판단은 중국까지 미칠 수 없다는 것. 또 이들 기업의 자산이나 대부분의 경영진이 중국에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결혼 약속에 임신까지 했는데…바람핀 남친의 파혼 통보[양친소]](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2400215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