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의 지난 9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급증했다.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대형마트 매출이 눈에 띄게 급증한 것은 무엇보다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하는 식품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9월 대형마트의 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1% 증가하며 전체 매출을 주도했다.
지난해 10월이었던 추석이 올해 9월로 앞당겨지면서 대형마트의 구매건수도 전년동기대비 12.2% 증가했고, 1인당 구매건수도 5.2% 증가한 5만562원을 기록했다.
3분기 전체로도 대형마트는 더없는 호황을 누렸다. 대형마트 3사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3분기 백화점 매출은 8.2% 증가했다.
염동관 지경부 유통물류과장은 "신선식품 가격의 상승으로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식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대형마트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9월 백화점의 명품 매출은 5.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추석 연휴 동안 면세점을 이용하는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백화점의 명품 수요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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