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대형마트 주유소`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22일 용인 구성점에 대형마트 주유소 1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1호 주유소는 약 1200㎡ 면적에 양면 주유기 4대, 약 1000드럼(20만 리터) 규모의 저장 능력을 갖춘 중형급 주유소로, 고객이 직접 주유하는 셀프 주유소로 운영된다.
이마트는 국내 1등 정유사인 SK로부터 유류를 공급받아 지역 주유소보다 리터당 평균 80~120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 SK의 캐쉬백 혜택(주유 금액의 0.5% 적립)과 제휴 신용카드 혜택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회사 측은 ▲셀프 주유 방식을 통한 운영비 절감 ▲판촉물 증정과 같은 과다한 서비스 억제 ▲최적화된 건축 규모 등을 통한 운영 비용 최소화 ▲마진 최소화 등을 통해 시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유류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경상 이마트 대표는 "이번 주유소 오픈으로 이마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공급자 중심의 유류 시장이 주유소와 고객 등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시장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1호점인 구성점에 이어 이달 중 경남 통영점에 약 700㎡ 규모의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 군산점·순천점 등 5~6곳의 주유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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