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전자(066570) 가전이 호주시장에서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로 꼽혔다.
LG전자는 가전부문이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가 호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8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Most Trusted Brand)` 에서 1위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휴대폰부문에서는 노키아에 이어 2위, 전자부문에선 소니, 파나소닉, 캐논에 이어 4위를 차지하는 등 사업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지난 8년동안 매년 `호주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직업과 인물, 그리고 브랜드`를 선정해왔다.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발표 결과는 바로 사회적 이슈가 돼왔으며, 호주의 주요 언론에서도 비중 있게 보도돼 그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서도 호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TV 시사 프로그램의 하나인 TV채널9의 `Today Tonight`이 비중있게 보도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88%가 브랜드의 `신뢰성`이 제품구매시 중요한 선택기준이라고 답해 향후 호주시장에서 LG전자의 위상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가 1위로 선정된 가전부문의 브랜드 순위를 보면 LG에 이어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가 2위, 피셔앤파이클(Fisher&Paykel)이 3위를 차지했다. 웨스팅하우스와 피셔앤파이클은 지난 수십년동안 호주의 가전시장을 석권해온 브랜드로 지금도 LG전자와 치열한 시장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LG전자는 호주시장에 본격 진출한 지 10여년만에 두 경쟁사를 누르고 신뢰도 1위에 올라섬에 따라 향후 호주 가전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휴대폰 부문에서 LG전자는 신뢰도 7.20점을 얻어 7.58점을 얻은 노키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휴대폰부문의 평균 점수는 6.91이었으며, LG전자와 노키아만이 평균 이상의 점수를 얻어 휴대폰 분야에서 시장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3위는 6.76점을 받은 소니에릭슨이 차지했다.
LG전자 신대호 호주법인장은 "첨단 디지털 제품을 통해 호주시장을 선도한 프리미엄 전략과 유통채널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활발한 마케팅 등 그동안 LG전자가 펼쳐온 체계적인 전략이 오늘과 같은 성과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호주 시장에서 LG전자는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GFK와 호주 최고의 유통전문지 어플라이언스(Appliance Retailer Magazine)가 공동 주최한 ERA(Electrical Retailing Awards)에서 2005년과 2006년 2년 연속 최고기업상(Best Supplier of the year)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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