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규 디앤티 공동대표는 20일 증권경제 전문 채널 이데일리-토마토TV의 'CEO & COMPANY'에 출연,"2년여 전부터 연구해온 디스플레이용 반도체의 개발이 하반기 쯤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반도체 개발이 완료되면 명실공히 토털 산업용 디스플레이 전문업체로 발돋음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들 세가지 반도체가 개발될 경우 현재 외국기업들의 의해 주도되고 있는 비메모리 기능성 반도체의 국산화에 적지않은 이바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뿐만 아니라 Hi-End(고가.고품질) 제품군에 들어가는 부가가치 높은 반도체 개발에 집중해 반도체 개발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게 이 대표의 목표다.
이 대표는 또 기존 주력 사업인 모니터 분야에서도 다각도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주력제품인 서버용(IBM 서버 탑재)과 병원 임상용 특수모니터 외에 이달 중순부터 수출을 시작한 화상용 42인치급 모니터를 시작으로 대형 모니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이를위해 이미 57인치급 모니터의 개발도 마친 상태다.
이와함께 7월이나 8월경에는 교육용 특수모니터의 양산이 시작되고,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방송용 모니터도 올해 안으로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양규 대표는 "일반 LCD 모니터와 달리 산업용 모니터 시장은 대만이나 중국기업들이 진입하기 어렵고 대기업들도 수량이 적어 진입을 꺼리는 틈새시장"이라며 "그럼에도 의료,게임,방송, 군사용으로 매년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서 성장성도 높은 분야"라고 설명했다.
디앤티는 올해 전년대비 30% 정도 늘어난 420억원의 매출과 70% 늘어난 36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2010년 매출목표를 1000억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