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재건축 하락세, 수도권 확산

윤도진 기자I 2007.02.11 10:00:13

성남 -0.53%, 안산 -0.27% 떨어져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재건축 아파트 값 하락세가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11일 부동산 정보업체 텐커뮤니티 조사에 따르면 2월 둘째주 들어 경기지역 재건축 아파트 값은 0.1%가 하락했다.

특히 성남시는 2주 전까지 보합 수준을 기록했으나, 지난 주 들어 0.53% 하락하며 경기도에서 가장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 신흥동 주공 25평형의 경우 한주 새 700만원 가량이 떨어졌다. 시세는 4억8700만-5억400만원 수준이다.

안산시도 지난 주 들어 초지동 일대 주공아파트 값이 100만-250만원가량 하락하며 재건축 값이 평균 0.27%가 하락했다. 초지동 주공 4단지 13평형의 경우 값이 250만원이 떨어진 1억1250만-1억3000만원 정도다.

고양시도 성사동 원당주공2단지 15평형이 100만원이상 하락하는 등 0.11%의 하락율을 보였으며, 과천시의 하락세도 이어져 과천시 주공6단지 27평형이 11억5000만-11억8000만원 수준으로 내려왔다.

부천시도 반락해 0.07% 값이 떨어졌다. 심곡본동 광희 18평형의 경우 1억원 아래의 매물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지영 텐커뮤니티 팀장은 "재건축 아파트 시장의 하락세가 서울 지역에서 경기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는 다주택자들이 재건축 매물부터 내놓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