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독도 땅값은 7억3780만원"
독도의 행정구역은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로 면적은 18만7554㎡(5만6835평)이다. 해발 98m에 분화구가 있는 동도와 해발 168m인 서도를 비롯해 모두 91개의 크고 작은 바위섬으로 이뤄져 있다.
공시가격은 101필지에 모두 7억3780만원이다. 독도에서 가장 비싼 곳은 동도의 접안시설·경비대·헬기장, 서도의 어민숙소·접안시설로 ㎡당 11만4000원, 가장 싼곳은 임야로 ㎡당 300원이다.
독도는 국유지여서 공시가격을 매기지 않아왔으나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자 2000년부터 가격을 매기고 있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의 공시지가는 2억6292만-2억7296만원이었으나 올해는 2005년보다 180% 높게 평가됐다.
건교부 이충재 부동산평가팀장은 "최근들어 관광객 등 찾는 사람이 늘면서 가치도 그만큼 커졌다"며 "감정평가사들이 평가한 표준지 2필지를 기준으로 지자체에서 101필지를 평가한 결과 공시가격이 높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