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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제로암` 잠정 수입·판매중지..특허침해 혐의

이정훈 기자I 2006.03.21 06:00:01

무역위, 美 일라이릴리사 신청 수용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항암제 원료인 염산젬시타빈의 특허권 침해제품이 잠정적으로 수입중지 조치됐다. 이에 따라 신풍제약(019170)의 `제로암`은 당분간 판매하지 못하게 됐다.

무역위원회는 지난 20일 제230차 회의를 열고 미국 일라이릴리사가 신풍제약을 상대로 항암제 원료인 염산젬시타빈의 특허권 침해로 인한 피해 우려를 예방할 수 있는 잠정조치를 신청한데 대해 이를 수용했다고 21일 밝혔다.

무역위는 "신풍제약 등이 염산젬시타빈을 인도로부터 수입해 항암제를 제조 판매함으로써 일라이릴리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는지를 조사한 결과 침해 개연성과 피해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풍제약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조사 완료 시점까지 염산젬시타빈을 수입할 수 없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염산젬시타빈을 사용한 항암제 `제로암`도 판매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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