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사우디아라비아에 소재한 세계 최대의 원유 처리 시설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시도됐으나, 무위에 그쳤다.
25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 아브카이크의 원유 처리센터 입구에서 최소한 두 대의 자살폭탄 차량이 경비병력의 공격을 받은 뒤 폭발했다. 이 공장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원유의 3분의2를 처리하는 곳이다.
현지시각으로 오후 세 시쯤 공장 입구에 도달한 자살폭탄 차량들은 진입을 저리하는 경비병들과 총격전을 벌였다.
사우디의 안보자문관 나와프 오바이드는 "세 대의 차량이 공장의 3단계 관문 가운데 첫 관문을 들이받았으며, 경비병력이 총격을 가하자 세 대 모두 폭발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의 알리 알 나이미 석유장관은 "테러 시도에도 불구하고 석유와 가스 생산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서 "생산시설은 풀가동되고 있으며, 모든 수출 작업도 평상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알-아라비아는 "테러범들이 모두 사망했으며, 차량에는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공격은 지난 2003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4년 12월에는 사우디 내무부에 대한 자살폭탄 테러가 자행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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