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관광청은 미국 철도의 역사와 주요 노선,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여행 코스를 소개했다. 철도를 이동수단으로 이용하면서 경유 도시를 둘러보거나, 옛 기차역과 객차에서 머무는 등 방식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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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통 100주년을 맞은 66번 국도 주변 도시를 철도로 방문하는 방법도 있다. 시카고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운행하는 ‘사우스웨스트치프’를 이용하면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와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앨버커키에서는 지역 건축과 음식문화를 살펴보고, 플래그스태프를 거점으로 그랜드캐니언까지 여행을 확장할 수 있다.
과거 자원운송에 쓰였던 철길은 관광노선으로 활용되고 있다. 콜로라도주의 ‘듀랑고 앤 실버턴 협궤철도’는 광업이 발달했던 산후안 산맥을,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캐스 관광철도’는 옛 벌목철로를 따라 애팔래치아 산맥을 달린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스트라스버그철도’에서는 옛 철도의 정취를, 뉴욕주의 ‘핑거레이크스 레일 익스피리언스’에서는 일몰·단풍 감상 등 계절별 테마여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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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안에서 공연과 체험을 즐기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뉴멕시코주의 ‘스카이레일웨이’는 별 관측과 사건 추리, 라이브 재즈 공연 등을 결합한 관광열차다. ‘왕좌의 게임’ 작가 조지 R. R. 마틴이 철도 복원과 재운행에 참여했다.
미국관광청은 2027년 철도 20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전시를 개최하고 기념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프레드 딕슨 미국관광청 청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철도는 미국 여행의 역사를 만들어온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200년이 지난 지금도 낭만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철도 200주년이라는 기념적인 해에 여행객들이 기차를 이용해 미국 곳곳을 여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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