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UBS는 24일(현지시간) 앰코 테크놀로지(AMKR)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80달러에서 90달러로 올렸다. AI 확산에 따른 첨단 반도체 패키징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UBS는 서버용 CPU 출하량 증가와 기존 사업 성장에 힘입어 첨단 패키징 사업 전망이 한층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업계 전반의 생산능력이 빠듯해지면서 가격 인상이 가능해졌고,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그동안 앰코의 AI 노출도가 경쟁사인 ASE보다 제한적이고, 미국 애리조나 공장 가동을 앞둔 초기 투자비와 설비투자 부담, 높은 밸류에이션 등을 이유로 ‘중립’ 의견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서버 CPU 시장 회복의 직접적인 수혜와 AI 사이클에 따른 첨단 패키징 수요 확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업계 전반의 가동률 상승과 가격 인상도 실적 개선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UBS는 앰코 주가가 6월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한 상태이며,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약 21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기준 실제 PER은 37.34배로, 일부에서는 적정가치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앰코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212% 상승하며 강한 주가 흐름을 이어왔다.
최근 앰코는 TSMC와 10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미국 애리조나에서 반도체 패키징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미국 반도체 공급망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AMD와 반도체 패키징 협력을 확대했으며, 애리조나 캠퍼스에 67에이커 규모의 부지를 추가 매입하는 등 생산 능력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UBS는 이러한 전략적 투자와 AI 중심의 첨단 패키징 수요 확대가 중장기적으로 앰코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앰코는 오는 27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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