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리사수 AMD(AMD)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와의 대규모 계약 체결 이후, 인공지능(AI)이 “향후 10년간의 슈퍼사이클을 여는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는 리사 수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리사 수는 “AI가 금융, 헬스케어 등 산업 전반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며 “AI를 통해 질병 진단, 신약 개발, 생산성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AI는 너무 빠르게 성장한 것이 아니라, 되려 기술이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단계”라고 덧붙였다.
또 AMD가 “적절한 속도로 AI 인프라에 투자해왔으며, 기업들이 과감한 움직임을 보일 때 이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애널리스트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베어드의 트리스탄 게라 애널리스트는 오픈AI 계약 이후 AMD 목표주가를 175달러에서 240달러로 상향 조정,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AMD 주가는 전날 23.7% 급등한 데 이어 화요일 현지시간 11시 20분 기준 4.33% 상승한 212.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퀄컴(QCOM)이 오픈소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업 아두이노(Arduino)를 인수하며 AI와 엣지 컴퓨팅 역량 강화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CNBC는 퀄컴이 이번 인수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풀스택 엣지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인수로 인해 아두이노의 3,300만 명 이상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는 퀄컴의 AI, 그래픽,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대표 제품인 UNO Q는 퀄컴 드래곤윙 QRB2210 프로세서를 탑재해 스마트홈과 산업자동화용 AI 비전·사운드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퀄컴 임베디드 IoT 총괄 나쿨 두갈은 “퀄컴의 기술 포트폴리오와 아두이노의 오픈소스 철학을 결합해 수백만 개발자들이 더 빠르게 지능형 솔루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두이노 CEO 파비오 비올란테 역시 “UNO Q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AI 개발을 더 직관적이고 확장 가능한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퀄컴 주가는 0.30% 하락한 168.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CRWV)가 7일(현지시간) 영국의 머신러닝 전문기업 모놀리스AI(Monolith AI) 인수를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코어위브는 제조·R&D 혁신을 위한 산업용 AI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야후파이낸스는 이번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규제 당국 승인 후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어위브는 모놀리스AI의 시뮬레이션 기반 AI 도구를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와 결합해, 제품 설계 효율화·R&D 주기 단축·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풀스택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최근 오픈파이프(OpenPipe), 웨이츠앤바이어시스(Weights & Biases) 등과의 통합에 이은 AI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기술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코어위브가 클라우드 기업에서 산업용 AI 솔루션 제공자로 진화하는 신호탄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코어위브 주가는 같은 시간 1.47% 하락한 131.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