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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방광살리기]염증도 없는데 급박뇨·야간뇨 심하면 과민성방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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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I 2025.02.23 00:03:07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60대 남성 환자분이 소변을 보기가 너무도 불편하다며 진료실을 찾아왔다. 특이한 염증 소견이 없었지만 갑작스럽게 요의를 느끼거나 소변을 참기 힘든 절박뇨가 나타나기도 하며, 밤에 잠을 자다가 서너 차례 이상 자주 깨 소변을 보는 야간뇨 증상도 점점 심해진다고 한다. 이 환자분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소변이 자주 마렵지만 막상 변기 앞에 서면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난뇨 증상이 더해진 까닭이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이렇게 염증이나 세균감염 없이 방광 기능이 저하되거나 지나치게 민감해져 여러 소변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과민성방광이다. 소변은 생리 신경학적 요소들이 복잡하게 작동한다. 신장에서 물과 노폐물이 걸러져 요관을 지나 방광으로 들어가 일정 부분 방광이 차면 자연스레 소변 신호를 뇌에 전달해 배출한다. 반대로 차오르기 전에는 신호를 보내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소변을 참는 일이 반복되고 방광의 탄력성이 떨어지며, 과로와 스트레스가 겹치면 소변 배출 기능에 이상이 생겨 시도 때도 없이 요의(尿意)를 느끼게 된다. 일반적으로 방광에 소변이 250~300㏄ 정도 차면 요의를 느끼는데 과민성 방광 환자의 경우 50㏄만 되어도 소변이 마렵다.

과민성방광은 간질성방광염이나 만성방광염과 증상이 비슷한 면이 있지만, 다른 방광염과는 달리 염증이 발견되지 않는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이라고 불리는 것도 원인이 정확하지 않고 치료가 까다로운 난치성 방광질환이기 때문이다. 이를 방치해 방광 기능이 점점 약해지면 소변을 정상적으로 배출할 수 없어 신장염 등 또 따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방광을 수축시키는 항콜린제와 같은 약물은 원인 치료라기보다는 증상억제가 주된 목적이다. 따라서 항생제로는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약해진 방광 기능을 회복하고 자율신경을 정상화해 소변 배출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일이다. 동의보감 의전을 근거로 자연 한약재를 처방한 축뇨탕은 방광의 기능과 탄력성을 되살려 소변 증상을 개선하고 신장, 간장, 비장 등 배뇨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장기의 기능 회복에 효과적이다. 치료 반응이 빠르고 재발을 막는 것이 수많은 치료 사례를 통해 입증되었다.

이 남성 환자는 꾸준한 한약 치료로 소변증상이 회복되었고, 특히 밤에 한 차례 정도 소변을 보면서 잠을 푹 잘 수 있게 되었다. 방광 질환 중에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이 과민성방광이다. 하지만 적극적인 치료와 생활 관리를 제대로 한다면 두려움과 불편에서 수월하게 벗어날 수 있는 질환이 또한 과민성방광 증후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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