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방광염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 중에는 세뇨도 많다. 세뇨라는 것은 소변이 가늘고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은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주사기에 주사 바늘이 가늘면 아무래도 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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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요도관은 약 20cm 길이로, 방광에서부터 소변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얇은 벽으로 형성된 관이다. 전립선 한가운데로 요도관이 지나가며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거나 비대해져 부풀어 오르면 심하게 요도관을 압박하게 된다. 이때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며, 아무리 힘을 줘도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중간에 끊기는 일이 발생한다.
소변이 나오는 통로인 요도는 원래부터 가늘지는 않다. 하지만 소변 줄기가 약하고 가는 것은 이렇게 부종이나 비대증으로 인해 전립선이 붓거나 비대해져 요도를 압박하면 요도가 가늘어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방광의 기능이 튼튼해서 밀어내는 압력이 강하다면 비록 그 요도가 가늘다 해도 소변을 시원하게 잘 볼 수 있다. 반대로, 방광 기능이 약해지면 어쩔 수 없이 소변도 가늘고 쫄쫄쫄 나오고, 아주 시원치 않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세뇨 증상 치료는 방광 기능이 튼튼한데도 세뇨 증상을 보이는 경우 전립선의 부종이나 비대증치료를 먼저 하는 게 우선이다. 반대로, 전립선의 부종이나 어떤 비대증이 심하지 않은데도 소변이 가늘고 시원치 않은 경우 방광 기능을 보하는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전립선이라는 신체 기관이 없는 여성분들은 전적으로 방광 기능에 의한 세뇨, 빈뇨, 잔뇨 이런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이 역시 방광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방광 근육에 탄력을 개선하는 치료가 선행이 되어야만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세뇨에는 ‘지연뇨‘ ’중단뇨‘라는 게 있다. 지연뇨라는 것은 한참 뜸을 들여서 나오는 것이 지연뇨이며, 중단뇨라는 것은 소변을 보는 도중에 잠깐 중단됐다 나오는 소변 증상이다. 역시 모두 방광 기능이 저하되어 짜주는 힘이 약해서 나타나는 증상들이기 때문에 방광 기능을 개선하고 회복하는 것이 치료의 중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