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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방광살리기] 전립선염과 과민성방광을 함께 겪는다면?

이순용 기자I 2024.08.18 00:02:59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선생님 저는 과민성방광과 세균성,비세균성 전립선염을 모두 진단받은 환자입니다. 전립선염만 치료되면 잔뇨감과 빈뇨증상이 사라질까요?”얼마나 답답했는지 남성 환자 한 분이 이 같은 취지로 장문의 글을 질문으로 올렸다.

만성전립선염 환자분들을 30년 넘게 치료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 정말 환자 한분 한분마다 사연이 많고 증상도 제각각이며, 일반인들은 그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특히 전립선염 재발이 반복되어 만성화되면 장기간 병치레로 자신감 상실과 우울증을 동반, 직장이나 가정생활이 파탄 날 지경에 이른다. 사회적으로는 한창 왕성한 활동 시기에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삶의 질과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주범이 되고 있다. 환자가 많은 반면 항생제가 잘 듣지 않고 여러 병원을 옮기며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아 스스로 좌절에 빠지곤 한다.

전립선염은 통증이나 불쾌감 외에도 여러 소변 증상이 흔하게 동반된다. 소변 증상은 빈뇨나 잔뇨감, 소변이 시원치 않은 증상들이다. 이 경우 주원인인 전립선염을 치료하면 소변 증상도 자연스럽게 개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유의 한약 요법을 활용하는 전립선염 치료는 30년 이상 성과가 매우 좋다. 전립선 조직 자체가 특수 구조로 이루어져 항생제나 배뇨제 같은 약물치료에 잘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데 착안, 5년간의 연구와 1년간의 임상을 거친 끝에 개발한 것이 전립선염 한방 탕약 일중음이다. 금은화, 포공영, 패장근 같은 순수 한약재들만 사용해 안전하고 몸에 해가되지 않는다.오장육부 중 전립선 건강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비장, 간장, 신장, 방광 등의 장기를 다스려 항생제 장기 사용으로 인한 내성 극복과 면역기능 강화, 직접적인 염증 제거에 두루 효과가 좋다.

필자가 동의생리병리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4~16년간 만성전립선염을 앓아 온 환자를 일중음으로 치료한 결과 통증 및 불편감 감소 93%, 배뇨증상 감소 89%, 만성전립선염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감소 90 등 환자의 91%에서 완치 또는 증상의 획기적 개선이 이루어졌다.또한 미국립보건원 (NIH) 만성전립선염 증상점수 검사에서 환자들의 총 증상 지수가 치료 전 평균 35.3점에서 치료 후 6.0으로 대폭 감소했다.

환자의 사례처럼, 만일 전립선염과 과민성방광 증상이 같이 있으면 전립선염 증상이 치료된다 해도 소변 증상이 계속 남을 수가 있다. 이렇게 소변 증상이 남는 경우는 검사를 통해 방광 기능이 약해서 오는 과민성방광 증상인지 아니면 전립선염에 의한 증상인지 명확히 알 수 있다. 전립선염 환자가 과민성방광으로 이환되어서 소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전립선염을 오래 앓거나 재발이 반복되면 자연적으로 방광 기능까지 약해지기 때문이다. 만일 검사결과 방광 기능이 약한 것으로 확인되면 전립선염 치료 후에 과민성 방광 증상을 추가로 치료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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