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리바이스트라우스(LEVI)는 지난 4분기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회사는 향후 2년간 전체 인력을 감원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오전 10시 5분 기준 리바이스트라우스는 전일대비 3.56% 상승한 16.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리바이스트라우스는 지난 4분기 순이익이 1억268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0.32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1억5060만달러, 0.38달러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정 EPS는 0.44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컨센서스인 0.43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16억4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16억6000만달러를 하회했다.
회사는 북미 지역에서의 매출 성장이 전반적인 결과를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바이스트라우스는 이번 분기 매출 성장률이 1%~3%, 조정 EPS가 1.15달러~1.2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33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회사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지사 인력을 10%~15% 감원해 회사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하미트 싱 리바이스트라우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의 구조는 훨씬 큰 규모의 비즈니스를 위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적정 규모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바이스트라우스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2024 회계연도에 총 1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번 1분기에 1억1000만달러~1억2000만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