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으로 한국 다큐 최초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이승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19년 조 전 장관 지명을 시작으로, 사퇴, 일가에 대한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와 부인 정경심씨 대법원 판결까지가 담겼다.
영화는 미국 연방 검찰총장을 지낸 로버트 잭슨이 검사 권력의 위험성을 경계하는 말을 자막으로 인용하며 시작된다. “검사가 사건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곧 피고인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고, 그것이 검사가 가진 위험한 권력”이라는 해당 표현은 검찰 권력의 위험성을 경고하려는 영화의 입장을 잘 전달한다.
영화는 검찰 수사와 법원 판단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포함해 조 전 장관 자신의 인터뷰 등을 폭넓게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영상 공개를 통해 조 전 장관이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는 살기가 느껴졌다”며 인사청문회 당시를 회고하는 장면도 알려졌다.
영화 상영에 앞서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한 이승준 감독은 “검찰과 언론, 그리고 현장에서 온몸으로 겪어야 했던 그분들의 마음을 담고 싶었다”며 다큐 제작에 나섰던 배경을 전했다.
이 영화는 25일 정식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