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후보는 이날 임인년(壬寅年) 새해 신년사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의 공통 난제인 극심한 불평등과 차별은 공정을 뛰어넘는 `정의`를 호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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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후보는 “전통문화 속 `흑호`(黑虎)의 의미를 살펴보니 공존과 정의, 그리고 희망”이라면서 “코로나19와 기후위기의 양대 재난 속에서 인류는 이제 `호모 심비우스`, 즉 `공존하는 인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요구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이 필요하다. `주 4일제 대한민국`은 시민과 청년의 제1희망이자, 미래전환의 핵심 전략”이라면서 “청년들에게 창의의 시간과 발판을 보장해주고, 새로운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해야 선진국답게 창의주도경제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심 후보는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 녹색공존의 사회로 가는 길은 우리 바로 앞에 놓여 있다. 호랑이처럼 용맹하게 그 길을 가면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날 것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이데일리> 구독자 여러분, 정의당 대통령 후보 심상정입니다.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임인년 새 아침 <이데일리> 독자 여러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드는 한 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데일리>는 국내외 경제 뉴스와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언론입니다. 현장취재 중심의 심층분석 기사를 통해 매일 아침 출근 시간, 똑똑한 경제생활을 위한 도우미 역할을 해주시는 <이데일리>에 감사드립니다.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위해 정보의 다채로움 속에서도 균형감을 갖춘 정보 전달로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임인년을 맞아 우리 전통문화 속 `흑호`(黑虎)의 의미를 살펴보니 다음 세 가지였습니다. 공존과 정의, 그리고 희망입니다. 제가 2022년에 바라는 세 가지와 일맥상통합니다.
코로나19와 기후위기의 양대 재난 속에서 인류는 이제 ‘호모 심비우스’, 즉 ‘공존하는 인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의 공통 난제인 극심한 불평등과 차별은 공정을 뛰어넘는 ‘정의’를 호명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이 필요합니다. ‘주4일제 대한민국’은 시민과 청년의 제1희망이자, 미래전환의 핵심전략입니다. 이제 우리는 속도를 줄이고, 함께 발을 맞추고, 여유를 되찾아야 합니다. 청년들에게 창의의 시간과 발판을 보장해주고, 새로운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해야 선진국답게 창의주도경제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 녹색공존의 사회로 가는 길은 우리 바로 앞에 놓여 있습니다. 호랑이처럼 용맹하게 그 길을 가면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날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데일리>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정의당 대통령 후보 심상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