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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는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이 전년 동기 3977억원보다 10.7% 늘어난 4405억원이었다고 12일 밝혔다. 바디프랜드 측은 “이는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이 지난해 5556억원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와 함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337억원 대비 76.8%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348억원에서 554억원으로 59.1%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됐다.
바디프랜드가 올해 호실적을 이어간 것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함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집안에서 건강을 챙기기 위해 안마의자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바디프랜드는 해외시장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안마의자 해외 매출은 수출에 처음 나섰던 2015년 당시와 비교해 40배 정도 성장했다”며 “올해는 전년보다 20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재까지 미국과 중국, 이탈리아, 호주, 베트남 등 9개국에 총 19개 전시장을 운영한다. 아울러 ‘메디컬R&D센터’ 등 연구조직을 통해 공격적인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안마의자 시장을 혁신하기 위해 ‘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를 통한 ‘D’(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기업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한다”며 “앞으로도 매년 200억원 이상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업계 선두자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지난 1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 안마의자 업체로는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