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제한에 직격탄..일부 업자 사재기 영향도
내달 요소수 물량 소진으로 물류대란 우려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요소수 품귀현상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10L당 1만원 안팎이던 요소수가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중고마켓 등에서는 가격이 10만원 이상을 호가하고 있다. 요소수 품귀는 최근 중국이 요소수 원료인 요소의 수출 검사 의무화 조치를 통해 사실상 수출을 제한한 영향이 결정적이다. 일부 유통업자들이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요소수를 사재가히고 있는 것도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요소수는 화물트럭 등 디젤 엔진 차의 매연 저감에 필수적인 품목으로 디젤차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15년 유럽의 최신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가 국내 도입되면서 디젤차는 의무적으로 배출가스저감장치(SCR :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를 장착해야 하는데, 국내 운행 중인 디젤 화물차의 경우 60%가 SCR이 장착돼 있어 요소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요소수가 없을 경우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출력이 떨어지는 등 운행이 제한된다.
산업계에서는 다음 달이면 국내 요소수 물량이 바닥나 화물 운송시장이 마비되는 등 물류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디젤 엔진 차량에 필수인 ‘요소수’ 품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요소수 품귀 현상은 중국 정부의 요소 수출 검사 의무화 조치로 인해 촉발됐다.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는 석탄에서 암모니아를 추출해 만들어진다. 중국은 최근 호주와의 ‘석탄 분쟁’으로 석탄 공급이 부족해지자 요소 생산을 줄이기 시작했으며 요소 수출 검사 의무화 조치를 통해 사실상 요소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에 요소 수입을 거의 전량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이번 중국의 조치로 국내 타격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적 기준 요소수의 원료인 산업용 요소는 97.6%가 중국산이었다.
 |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유차량 운행에 필수적인 요소수가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 4일 한 시민이 카트를 끌고 경기도 부천시의 한 요소수 제조업체 정문으로 향하고 있다. 이 업체 출입문에 물량 소진으로 ‘요소수 판매 무기한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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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유차량 운행에 필수적인 요소수 품귀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4일 경기도 부천시의 한 요소수 제조업체에 요소수 물량 소진을 알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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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유 차량 운행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수 품귀현상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4일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에 화물차가 줄지어 서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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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유차량 운행에 필수적인 요소수 품귀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4일 경기도 부천시의 한 요소수 제조업체에 요소수 물량 소진을 알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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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유 차량 운행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수 품귀현상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4일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에 화물차가 줄지어 서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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