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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6 참석한 文대통령 “개도국 저탄소 경제전환 도울 것”

이정현 기자I 2021.11.02 00:54:45

1일 COP26 ‘행동과 연대’ 회의 발언
“한국, 선진국과 개도국 균형적 합의 위해 적극 기여할 것”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개도국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돕는데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왼쪽),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COP26 정상회의 의장국 프로그램인 ‘행동과 연대’ 회의에서 “녹색기후기금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한 기후 재원 지원을 계속하고 ‘기후기술센터 및 네트워크’를 통해 녹색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 그린 뉴딜 ODA를 늘리고 P4G의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지원도 계속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은 기후 행동이 어떤 경우에도 온실가스 증가를 초래하지 않아야 한다는 환경 건전성의 정신을 지지한다”며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나라로서 선진국들이 바라는 ‘감축’과 개도국들이 바라는 ‘적응과 재원’이 균형적인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은 오늘 2030 NDC 상향을 공식 약속한다”며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0% 이상 감축하는 것이며 짧은 기간에 가파르게 감축해나가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목표”라 말했다. 그러면서 “30%의 메탄 감축 방안도 포함했다. 한국은 ‘국제메탄서약’에 동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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