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SBS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서 지난 18일 오후 10시 50분께 서울 반포동의 한 사거리, 비상 깜빡이를 켠 차량 가운데 흰 벤츠 차량 한 대가 보인다. 벤츠 차량 운전자는 장 씨였다.
이 영상에서 장 씨는 운전석에 앉으려는 자신을 말리는 경찰관을 밀쳐 낸다.
|
목격자는 또 “(장 씨가) 취해 보였다. 누가 봐도 저 사람 약 아니면 술에 취해 있다(고 보였다)”고 말했다.
장 씨는 반포동의 한 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냈다. 사고를 목격한 경찰이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장 씨는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는 등 거부했다.
음주 측정에 응하지 않으면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운전 혐의로 간주된다.
|
이와 관련해 지난해 장 씨의 첫 재판 당시 그의 부친인 장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지로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의원은 “용준이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어떤 벌이든 나라가 주는 벌을 받고 나면, 법을 잘 지키는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보살피겠다”고 적었다.
이어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장 씨는 이번 사건이 알려진 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모든 팬 여러분,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경찰은 장 씨가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취한 상태여서 귀가 조치했으며,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
하지만 성매매 시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SNS 게시물이 공개돼 방송 1회 만에 하차했다. 이후에도 음주운전 교통사고 당시 운전자 바꿔치기 등을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비하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최근에는 재난지원금 대상자를 비하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대해 논란이 일자, 별다른 해명이나 입장 표명 없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