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첫 번째/코로나19 백신, 2차도 잔여접종 가능
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자들도 잔여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잔여백신 예약은 1차 접종자만 가능했지만, 폐기백신이 늘어난 현재 2차 접종자들에게까지 정책이 확대된 것입니다.
잔여백신을 맞으려는 2차 접종 대상자는 네이버와 카카오 앱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잔여백신을 예약하면 됩니다. 기존 2차 접종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잔여백신 이용하면 접종간격 단축
현재는 1차 접종 후 6주 뒤(아스트라제네카는 8주 뒤)에 2차 접종을 하게 되지만 잔여백신을 이용할 경우 화이자 3주,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4주로 접종간격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 국민 70% 이상이 2차 접종을 마치는 시기가 다소 빨라질 전망입니다.
폐기백신 활용과 4차유행 확산 방지를 위한 정책 확대로 풀이됩니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신속하게 2차 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허가 범위 내에서 접종 간격을 단축한다"며 "의료기관이 보유 중인 잔여백신을 폐기하는 것을 최대한 줄이는 동시에 많은 미접종자가 백신을 맞도록 이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1차 접종자 70% 달성
17일 코로나19 전 국민의 70%가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오후 5시 기준으로 누적 1차 접종자는 3600만4101명이 돼, 70%를 돌파했습니다.
이 중 2188만6103명이 접종을 완료해 전 인구 대비 잠정 42.6%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10월말까지 전국민 70% 접종완료를 목표로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3600만 명 1차 접종, 접종 시작 204일 만에 전체 인구의 70%가 1차 접종을 마쳤다"라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에 인구 34만 명의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 '최단 기간'에 달성한 기록으로 놀라운 접종 속도"라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추석 귀성행렬, 본격 시작
추석 연휴를 앞두고 17일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20일 오전이,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1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명절은 연휴 앞에 주말이 끼어있어, 귀성할 때는 분산 효과를 누리지만 귀경할 때는 혼잡도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17일 국도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 추석 대비 평균 귀성 소요시간은 최대 1시간25분 줄고, 귀경 소요시간은 3시간15분 늘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포장만 허용'
17일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의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고, 포장만 허용됩니다. 접촉을 최소화해 귀성행렬로부터 발생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국토교통부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을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이 기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매장에서 좌석 운영이 금지됩니다. 또 출입구 동선 분리·명부 작성 등 출입 정책도 강화됐습니다.
또한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이 없습니다. 정부는 명절 때마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왔으나, 작년 추석과 올해 설부터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통행료를 정상 부과했습니다.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에 쓰기로 밝혔습니다.
◆헷갈리는 추석 방역수칙...집안8명·외식6명·성묘4명
추석 연휴 다음 날인 23일까지 방역수칙이 일부 완화됩니다. 시간과 장소, 접종 완료자 수에 따라 인원 제한이 달라집니다.
먼저 집안의 경우 최대 8명까지 가족 모임이 가능합니다. 단, 백신 미접종자와 1차 접종자는 4명까지만 가능합니다. 최대 기준인 8명이 모이려면 미접종자가 1명일 때 7명이 접종 완료자여야 하고, 2명이면 6명, 3명이면 5명, 4명이면 4명입니다. 접종 완료자는 백신별 권장 회수 접종 이후 14일이 지난 사람입니다.
완화된 것은 4단계 지역 가정 내 가정 모임 한정으로, 이외 기준은 전과 같습니다. 외식은 오후6시 이전에는 미접종자가 4명까지, 이후에는 2명까지로 최대 6명 모일 수 있습니다. 성묘는 최대 4명까지 갈 수 있습니다.
세 번째/ 日 자민당 총재 선거 '4파전'
일본의 차기 총리를 결정할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17일 고시됐습니다.
29일 투개표가 이뤄지는 이번 선거에는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 담당상△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 4명이 입후보합니다. 당초 3파전으로 예상됐으나, 16일 노다 세이코 간사장 대행이 입후보하며 4파전 양상이 됐습니다.
◆오리무중 혼전 양상...'포스트 스가' 누가 될까
현재 총재 선거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9월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당선된 총재 선거에는 의원 표의 비중이 컸지만, 이번에는 1차 투표에서 의원 표와 당원 표가 비중이 같기 때문입니다. 당원 표는 여론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차 투표에서 의원 표와 당원 표를 합쳐 과반수(384표) 이상을 얻게 되면 당선됩니다.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한 고노 개혁상은 1차 투표에서 결판을 내겠다고 말했지만, 닛케이 등 외신에 따르면 1차 투표선 아무도 과반수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노다 간사장 대행이 새로 출마하며 더욱 혼란스러워진 측면도 있습니다. 노다 간사장 대행은 LGBT 권리 존중, 선택적 별성 제도(부부가 서로 다른 성을 쓰는 제도) 등에 찬성하는 개혁파로 알려졌습니다. 여성 표의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것입니다. 노다 간사장 대행이 당선된다면 1955년 자민당 창당 이후 첫 여성 총재가 탄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