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저를 돌아본 계기” 청문회 종료 뒤 소회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약 9시간 30분간에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자신을 돌아볼 기회였다는 소회를 밝혔다. 앞서 이낙연 총리와 마찬가지로 청문회를 통해 지난날 자신의 행적을 성찰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도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를 마친 뒤 기자들 과 만나 “저를 돌아보는 계기도 됐고 성찰하는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 과정이 제가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게 됐다. 살면서 빈틈없이 챙겨야 하는데 놓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면은 국민께 죄송스러운 면도 있다.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고 통과된다면 책임 있게 균형 있게 일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 성심성의껏 설명하려고 했는데 다 설명됐는지 모르겠다”며 “의혹으로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는 충실한 답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또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는 건 어느 부분’이냐는 질문에는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교통문제나 이런 것은 사과드린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