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리방송(Voice of America, VOA)과 자유아시아방송(Radio Free Asia, RFA)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발표한 `2014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에서 북한을 포함한 이란과 쿠바, 시리아, 짐바브웨 등 23개 나라를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분류했다.
|
그는 북한 당국이 인신매매범의 처벌이나 인신매매 피해자의 보호, 인신매매 방지와 관련해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며, 북한 당국이 국내에서는 강제 노동교화소를 운영하고 외국과 계약을 통해 강제 노동 근로자들을 제공하면서 직접 인신매매에 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은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 북송된 인신매매 희생자들에 대해서도 전혀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4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는 1만 명으로 추산되는 북한 여성과 소녀들이 인권 유린을 피해 중국으로 불법 입국했으나, 강제 결혼이나 매춘, 노동 등을 강요받는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 인신매매를 당한 수 많은 북한 여성들이 여러 브로커를 거쳐 사창가나 인터넷 섹스산업에서 매춘을 강요당하기도 하며, 북한으로 송환되면 강제 노역과 사형 등에 처해진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을 지난 2003년부터 12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분류해 가장 낮은 등급인 3등급으로 지정하고 북한 정부에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들과 해외 파견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제노동의 중단 및 북송된 인신매매 피해자들에게 지원을 제공하라고 권고했다.
미 국무부는 이와 함께 인신매매를 중대 범죄로 규정하고 인신매매범을 처벌할 것도 요구했다.
▶ 관련기사 ◀
☞ `세월호` 모형 공개, 내부 살펴보니..
☞ `연비 향상` 車 다이어트부터.. 과감하게 빼자
☞ 너랑은 절대 안돼 `성(性)관계 불가`..“내가 유부남도 아니고 왜?”
☞ 북한군, 휴전선 넘어 인터폰 절취 후 도주..軍 쉬쉬
☞ 없어서 못 파는 `QM3` 고급트림 장착하나
☞ 벤츠 변속기 장착한 `2015 코란도 스포츠` 연비도 올려 출시
☞ 3세대 `쏘렌토` SUV 돌풍 이끌까..아우디 비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