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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주민투표, 93%가 러시아 귀속 찬성 - 출구조사

김혜미 기자I 2014.03.17 04:41:54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크림 자치공화국 주민 대다수가 러시아 귀속 여부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 노보스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에 마감된 투표 직후 출구조사에서 전체 투표자의 93%가 우크라이나에서 벗어나 러시아에 귀속되는 데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출구조사에서도 80%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물론 유럽연합(EU)과 미국은 이번 투표가 불법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날 백악관은 출구조사 결과가 알려진 직후 이번 투표가 “우크라이나 헌법에 반하는 것이며, 국제법을 침해하는 러시아군의 개입으로 인한 폭력과 위협 속에서 치러진 것”이라면서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촉즉발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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