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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첸 TSMC부사장 CEO로 영입..내년 1월 취임

이정훈 기자I 2013.12.24 00:24:27

첸 지명자, 인텔-TSMC 거친 마케팅-영업 베테랑
내년 1월1일 취임..시 회장과 정상화 주력할듯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대만 대형 전자업체인 에이서가 신임 최고경영자(CEO) 겸 대표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업체인 TSMC 부사장을 역임했던 제이슨 첸을 지명했다.

스탠 시 에이서 회장(왼쪽)과 제이슨 첸 신임 CEO(오른쪽)
에어서는 23일(현지시간) 지난 2005년 2월부터 TSMC에서 글로벌 판매 및 마케팅을 총괄했던 첸 부사장을 새로운 CE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첸 CEO 지명자는 내년 1월1일 공식 취임하게 된다.

지난 1988년 미주리대학과 컬럼비아대학에서 MBS를 받은 첸 지명자는 TSMC 이전에는 미국 인텔에서 글로벌 매출 및 마케팅을 책임지는 부사장 겸 공동 이사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완리 왕 CIMB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첸 부사장의 영입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만큼 놀랄 만한 인사는 아니다”면서도 “이는 에이서에게 긍정적인 소식이며 첸 부사장의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6년 설립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에이서는 최근 개인용 컴퓨터(PC) 시장 위축으로 인해 영업 부진을 보였고, 이로 인해 스탠 시 창업주가 지난 11월 회장으로 다시 복귀하며 정상화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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