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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미국 최고 갑부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여전히 726억달러의 순자산으로 버핏을 앞서 1위 자리를 고수했지만, 올해 늘어난 재산은 버핏보다 12억달러 적은 115억달러에 그쳤다.
이처럼 올해 재산 증식에서 버핏 CEO가 게이츠 회장을 앞지를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자산들 가운데 주식의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카지노 재벌인 쉘던 아델슨 라스베이거스 샌즈 대표 겸 회장은 올해 114억달러를 벌어들여 3위를 차지했다. 순자산은 353억달러에 이른다. 그 뒤를 이어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CEO가 113억달러를 벌었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105억달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103억달러,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나란히 93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미국내에서 올해 가장 많은 돈을 번 10명의 갑부들이 1년간 벌어들인 돈은 총 1018억달러로, 푸에르토리코와 슬로바키아의 한 해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