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의 반도체 부문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직 확대와 브라질 광산 개발 실패에 따른 SK네트웍스(001740)의 임원 구조조정 여부가 핵심 이슈다. 실적이 다소 좋지 않았던 정유화학 분야에서 3년 임기를 다한 박봉균 SK에너지(096770) 사장, 차화엽 SK(003600)종합화학 사장, 최관호 SK(003600)루브리컨츠사장 등의 교체 여부도 관심사다.
◇SKT내 SC사업기획본부, 부문으로 격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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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관계자는 “SC본부에는 40~50 명이 일하는데 텔레콤에 두고 부문으로 키울지, 아니면 SK하이닉스로 떼 낼지 고민하고 있다”며 “하이닉스를 미래성장 엔진으로 키우자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텔레콤이나 네트웍스 등에서 일하던 일부 임원은 SK하이닉스로, 텔레콤 임원 중 일부는 SK브로드밴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텔레콤 임원들의 자회사·계열사 이동은 ICT부문의 그룹내 리딩 업체인 텔레콤의 전문가를 계열사에 보내 키운다는 의미도 있지만, 텔레콤 자체의 임원 수가 기준보다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SK네트웍스는 ‘광풍’…임원구조조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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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SK증권, SK해운, SK건설, SK컴즈 등 올해 실적이 급감한 계열사의 경우 인력이동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SK컴즈(066270)는 실적악화로 실본부장급 이상 임원 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
◇ SK플래닛은 내년이 화두..서진우 사장 유임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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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내년(3년차)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을 바라보는 단계라는 말이다.이 때문인지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인사철임에도 미국 뉴욕으로 날아가 맞춤형 패션서비스인 ‘스타일태그’를 홍보하기에 바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SK텔레콤 수준의 인센티브를 받게 되는 시기가 내년까지인 만큼, 내후년에는 플래닛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 차이가 커질 수 있어 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라인’ 같은 서비스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