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FTC 위원장에 마사드 재무부 차관보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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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13.11.13 00:10:42

로펌 출신에 3년간 재무부서 TARP 책임져
"파생상품 광범위한 지식"..스왑규제 중책 맡아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금융 규제당국 가운데 하나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이끌 위원장에 티모시 마사드(57) 전 미 재무부 차관보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티모시 마사드 CFTC 위원장 지명자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 고위 소식통을 인용, 지난 3년간 재무부 차관보로서 부실자산구제기금(TARP)을 책임져온 마사드를 새로운 CFTC 위원장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이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마사드 지명자는 사퇴 예정인 게리 젠슬러의 뒤를 이어 내년 1월3일부터 CFTC를 이끌게 된다.

CFTC의 최고 의사결정은 5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이뤄지는데, 현재는 올초 사임한 공화당 질 소머스 위원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채 4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민주당 바트 칠턴 위원도 지난주 올 연말 이전에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상원은 소머스 위원 후임으로 지명된 J.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위원의 인준을 처리하지 않고 있다. 상원은 시간 제약상 지안카를로 위원과 마사드 위원장 지명자의 인준을 동시에 처리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사드 지명자가 CFTC 위원장에 오르게 될 경우 시장 반발로 인해 지난 금융위기 이후 도입된 도드-프랭크 금융개혁법안 가운데 아직도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장외파생상품 관련 개혁안을 완수하는 막중한 임무를 떠안게 된다.

이 가운데 총 600조달러에 이르는 대표적인 장외파생상품인 스왑시장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장내에서 규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 가장 큰 이슈로, 이는 지난 2011년부터 수차례 표결 처리를 시도했지만 업계 로비와 일부 공화당 위원들의 반대로 지금까지 늦춰져 왔다.

이와 관련, 백악관 소식통은 “마사드 지명자는 로펌인 크래배스 스웨인 앤무어에서 25년간 근무하면서 주로 증권관련 사안을 다뤘지만, 파생상품 시장과 기업들의 법률 관행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며 마사드 지명자가 스왑시장 개혁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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