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도 가려버린 `초대형 가오리` 진도에서 잡혀..

김민화 기자I 2013.06.22 00:52:47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해외토픽에나 나올법한 대형 가오리가 전남 진도 앞 해상에서 잡혔다. 이 가오리는 길이 4m, 무게 0.8t의 초대형 크기를 자랑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가오리는 지난 20일 오전 진도군 임회면 앞 해상에 임병삼(52)씨가 쳐 놓은 멸치잡이 그물에 걸렸다. 임 씨는 함께 걸린 새끼 가오리 2마리는 방류했다.

진도 해역에서 멸치잡이 그물에 걸린 길이 4m, 무게 0.8t의 대형 가오리. (진도=연합뉴스)
가오리는 보통 무침이나 찜 등의 요리로 즐겨 먹지만, 이처럼 큰 가오리는 식용이 불가능해 사료용으로 쓰인다.

임 씨는 진도수협 사망 사업소에 위판해 5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진도 해역에서 멸치잡이 그물에 걸린 길이 4m, 무게 0.8t의 대형 가오리가 진도수협 위판장으로 옮겨지고 있다. (진도=연합뉴스)
한편, 지난 1930년대 미국 뉴저지 인근 해역에서는 2.2t의 무게에 너비가 6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가오리가 잡힌 바 있다.

또 ‘리버몬스터’의 진행자이자인 제레미 웨이드는 지난 2011년 방송 중 무게 127kg에 달하는 가오리와 사투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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