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주력인 차세대 TV를 선보이며 ‘전세계 TV 판매 7년 연속 1위’에 걸맞은 위용을 뽐내겠다는 계획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3000개 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한층 진화된 제품들을 쏟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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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계에선 클린턴의 이번 방문이 이 부회장 승진 후 첫 해외 공식 행사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 부회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CES에는 유명 인사들이 참석해 관심을 모아왔는데 이번 행사에선 인기밴드 마룬5가 퀄컴 행사 때 자리를 빛낼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이 부회장이 사업자들과 비공개 미팅에서 차세대 스마트폰인 ‘갤럭시S4’를 시연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개막식 하루 전인 7일 세계 각국 취재진 1500명을 모아놓고 별도의 기자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구본준 부회장을 비롯해 권희원 HE사업본부장(사장)과 조성진 HA사업본부장(사장) 및 핵심 부품 계열사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 현장을 누빌 예정이다. LG전자도 7일 각국 취재진을 모아놓고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인데 이 자리에는 안승권 LG전자 사장과 박석원 미국법인장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같은날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과 이방수 전무도 국내 취재진들과 만날 계획이다.
LG전자는 경쟁사인 삼성전자보다 한발 먼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출시한 만큼 차세대 TV 시장 초반 주도권 확보에서 우위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행사에서 OLED TV와 울트라HD TV 등 신제품을 최대한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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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소니를 제친 TCL과 스카이워스, 하이센스 등 중국 업체들의 행보도 관심사다. 소니를 비롯해 파나소닉, 도시바 등 과거 ‘가전 왕국’ 일본 업체들도 초고화질 대형 TV 신제품을 대거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 TV 업체 관계자는 “소니가 최근 TV 사업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긴장할 수 없는 경쟁상대”라며 “이번 행사에서 어떤 신제품을 내놓을 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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