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제 막 대학에 입학했거나 갓 직장에 들어간 새내기들로선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게 현실일 터. 또 아직은 운전이 미숙한 점을 생각하면 큰 차보다는 작은 차가 운전하기에도 부담없다.
1000만원대에서 살 수 있는 `생애 첫 차`를 골라보자. 이 값에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차도 충분히 찾아볼 수 있다.
작년에 국민차(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한 현대차(005380)의 준중형 아반떼나 소형차 엑센트는 가장 무난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엑센트 가솔린모델은 1149만~1536만원에 살 수 있고, 최근 선호하는 디젤모델도 1429만~1520만원에 가능하다. 아반떼는 1340만~1890만원이다. 차체도 비교적 크게 나왔고, 성능도 중형차 못지 않아 주말 레저용으로도 크게 손색없을 정도다.
가장 부담없이 살 수 있는 건 뭐니뭐니해도 경차다. 차값 싸고, 기름 적게 먹고, 다양한 경차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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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경차의 지존 자리를 지켰던 기아차 모닝도 955만~1248만원에 살 수 있다. 차가 작은 만큼 연비도 22km/ℓ로 좋다.
한국GM의 스파크는 1000만원 미만으로 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경차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865만~1128만원이며 `모나코 핑크`는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다. 연비도 17km/ℓ로 나쁘지 않다.
이들 차량은 다양한 경차 혜택도 누린다. 대략 70만~80만원 수준의 취·등록세를 면제받을 수 있고, 배기량에 따라 차이나는 자동차세도 절약할 수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감면되고 공용주차장 이용도 50% 할인 받는다.
20~30대 젊은층의 수입차 구매가 늘면서 엔트리카로 수입차를 선택하는 고객들에겐 폭스바겐의 골프나 한국닛산의 큐브도 괜찮다. 골프는 지난해 20대층에서 가장 많이 산 모델이기도 하다. 골프의 가장 큰 강점인 연비는 1.6TDI 블루모션이 21.9km/ℓ, 2.0TDI가 17.9km/ℓ이며 가격은 3140만~3340만원이다.
닛산의 큐브도 2000만원대에 살 수 있는 수입차 엔트리카로 인기다. 2260만~2560만원이다. 자, 그럼 이제 주머니 사정에 맞게, 관리하기 어렵지 않은, 그리고 최대한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차를 골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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