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8월 11일 11시 2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7월 DCM(회사채 인수 실적) 3위에 랭크되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 동안 삼성증권은 DCM 리그 테이블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7월에는 여전채를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인수 전략으로 톱3에 진입했다.
인수한 채권은 여전채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삼성증권은 7월에 총 3400억원의 여전채를 인수, 1900억원을 가져간 한국투자증권을 먼발치로 따돌렸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전체 리그테이블에서 10위에 머물 정도로 회사의 규모에 비해 DCM 분야는 소홀히 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들어서는 1월을 제외하고 매달 수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부쩍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한편 KB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005940)은 나란히 1,2위를 차지해 하반기에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이들 두 회사는 점유율 면에서도 거의 차이가 없었다.
KB투자증권은 자취를 감춰버린 외표채의 공백을 일반 회사채로 메우면서 7390억원을 인수, 전달에 비해 4계단 상승했고, 우리투자증권이 인수금액 7150억원으로 그 뒤를 바짝 뒤쫓았다.
지난달 1위에 올랐던 산업은행은 6계단 떨어지며 7위에 머물렀고, 작년 디펜딩 챔피언 SK증권(001510)도 6계단 미끄러지며 8위로 밀려났다. 강력한 리테일 능력을 바탕으로 항상 수위권에 랭크됐던 동양종금증권(003470)은 7월에도 11위를 기록, 영광 재현이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이밖에 동부증권(016610)이 무려 11계단 상승해 10위에 이름을 올린 반면 6월 4위에 올랐던 하나대투증권은 10계단 떨어진 14위를 나타냈다.
이데일리 DCM 리그테이블은 일괄신고서로 발행되는 기타 금융채와 회사채, 주식연계채권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은행채는 제외되며, 외화표시 채권의 발행금액은 신고서 접수일 기준 환율로 표시한다. 대표주관회사와 공동주관회사만의 인수실적이 아닌, 개별 증권회사들의 실질(분할)인수 물량을 토대로 순위와 건수를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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