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JP모건 등은 홍콩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에서도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대해 국내 증권사중 가장 많은 준비를 해온 한국투자증권 역시 차별화 전략을 통해 본격적인 경쟁 채비를 마친 상태다.
한국투자증권이 내세운 전략은 ▲안정적 유동성공급자(LP) ▲투자자들과의 접근성과 투자자 교육 ▲ELW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바워런트와의 시너지 ▲전담 트레이더 구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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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워런트 마켓에서의 노하우와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어 코바워런트 운용에서도 안정적이고 충분한 유동성 공급자로서 인정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투자증권 사이트 내부에 ELW 사이트를 따로 마련,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맞춤형 상담을 진행해 코바워런트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팀장은 "투자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이트를 따로 만들어 접근성을 높여 한국투자증권으로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며 "8~10월 월별 2회씩 투자자 교육을 실시하고 코바워런트 완전 정복 책을 출간해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고 참여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외국인 전담 트레이더의 영입이다. 해외 금융투자사들의 경우에는 일반 ELW와 코바워런트를 함께 트레이딩하는데 반해 한국투자증권은 코바워런트만을 전담하는 트레이더를 영입했다.
이번에 영입된 세바스티앙 카트랑(Sebastien Cathelin)은 2000~2010년 까지 파리에 위치한 SG증권에서 워런트와 파생상품, ETF 등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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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랜 운용 능력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투자증권을 코바워런트 시장에서 1위로 키우는데 일조하겠다는 각오다.
세바스티앙은 "홍콩시장에서 CBBC(조기종료 ELW)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했다"며 "이는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을 계기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이해가 쉽고 잔존 가치를 지급하는 CBBC 인기가 급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의 투자 성향 등을 미뤄볼 때 홍콩 못지 않게 코바워런트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은 매력때문에 한국행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국내 증권사중 유일한 전담 트레이더인 만큼 전문화를 통해 코바워런트 시장에서 선두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갖춘 운용 능력을 100%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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