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전북 군산시 땅값이 2개월 연속 7% 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달말 군산시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전북 군산시 땅값은 4월 7.13% 올랐다. 3월(7.04%)보다 상승폭이 더 커진 것이다.
군산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현대중공업 유치, 새만금 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달말 군산시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4월 전국의 지가상승률은 0.50%를 기록했다. 이는 2006년 11월(0.51%)이후 1년5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역별로는 군산시에 이어 노원구(1.30%) 용산구(1.19%) 성동구(1.10%) 도봉구(1.05%) 동두천시(0.94%) 중랑구(0.91%) 마포구(0.89%) 인천남구(0.89%) 강북구(0.87%) 등으로 많이 올랐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26만9163필지, 2억3688만㎡로 작년 동월과 비교해 필지수는 32.3%, 면적은 1.1%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