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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세계 100대 다국적기업 진입

이정훈 기자I 2007.10.17 02:00:02

삼성전자 87위로 1계단↓..LG전자 92위 `신규진입`
개도국 100대 기업엔 현대-기아차도 포함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우리나라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세계 100대 비금융 다국적 기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시간으로 17일 새벽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연례 행사의 일환으로 발표한 `2006년 세계투자보고서(WIR 2007 : World Investment Report)`에 따르면 삼성과 LG전자가 굴지의 다국적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해외 자산규모를 기준으로 한 이번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총 해외자산 174억8100만달러로 8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발표 때 86위보다는 1계단 하락했다.

반면 LG전자는 총 해외자산 166억900만달러로 9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발표 당시 100위권에 들지 못한 LG전자가 선전함에 따라 100위권 내에 국내 기업 2곳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세계 비금융 다국적 기업 순위에서는 총 해외자산 4126억9200만달러의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고, 영국의 보다폰그룹과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 영국의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 로열더치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 기업 가운데서는 총 해외자산 1316억7600만달러의 도요타자동차가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혼다자동차와 허치슨웸포아, 닛산자동차가 각각 19위와 20위, 25위를 차지했다.

한편 개발도상국 100대 비금융 다국적 기업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 4곳이 포함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고 현대자동차(005380)가 9위를 차지했으며 기아자동차(000270)가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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