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시장은 공항이나 대형빌딩, 호텔 ,교회, 학교 등에 설치되는 PA시스템에 비해 훨씬 전문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음향기기 시스템으로 주로 대형 콘서트나 방송국 등에 들어가고 있다.
조 대표는 "SR 시장에서는 한 두가지 제품으로는 경쟁력이 없는만큼 전체 시스템을 일괄수주해서 설치하는 패키지 방식으로 접근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관련 기술을 이미 개발해놓았으며 연초부터 국내 외 각종 전시회를 통해 제품 홍보작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기존 주력인 PA사업도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 완료하고 출시 시점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기존 아날로그 제품을 디지털로 변환할 경우 부가가치가 훨씬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대표는 이와함께 회사의 자산가치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현재 대차대조표상 인터엠의 순자산은 610억원 선.
그러나 40억원으로 돼 있는 양주시 덕정동 본사 공장 부지의 경우 실제 가치는 8배 많은 320억원 수준에 달하고 있다. 주변이 아파트 밀집지역이어서 개발가치가 그만큼 크다는 평가다.
또 종로 세운상가 인근에 있는 100평 규모의 토지도 평당 8000만원선에서 얘기가 되고 있지만 대차대조표에는 35억원으로 가치가 매겨져 있다.
조 대표는 이와관련," 실제 자산가치는 900억원이 넘는데도 일부 자산의 가치가 매입 당시의 가치로 등재돼 있어 약 300억원 정도의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PA시장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SR시장은 물론 CCTV와 카메라 등 다른 사업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올해는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되겠지만 내년부터는 투자에 대한 결실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