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21일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가 한달 반만에 1만600선 아래로 떨어졌고, 나스닥은 장중 한 때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이 무너졌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및 주요 물가지수 발표 등 이번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매수세가 크게 위축돼 있는 상황이다.
애스크 집스 등 기술주 M&A 소식이 잇따르면서 저가매수세가 제한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나, 시장전반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다.
다만,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섬에 따라 오전장중의 매도공세는 진정된 모습이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1시57분 현재 다우지수는 0.44% 하락한 1만582.83, 나스닥지수는 0.09% 내린 2006.04를 기록중이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4월 인도분은 27센트 내린 배럴당 56.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OPEC 고위 관계자는 열흘 안에 50만배럴의 증산이 이뤄질 것이며, 추가적인 쿼터상향이 뒤따를 예정이다.
기술주 진영의 M&A 소식이 잇따르면서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이날 인터랙티브 코프(IACI)는 인터넷 검색엔진 애스크 집스(ASKJ)를 18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애스크 집스 한 주당 IACI 1.2668주가 교환되는 방식이다. 애스크 지브스는 최근 2년 연속 흑자를 냈으며, 지난해 매출은 2억달러에 달한다. 애스크 집스는 16.3% 상승중이다.
금융서비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선가드 데이터 시스템즈(SDS)는 실버레이크 파트너스에 LBO방식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딜 규모는 100억달러선. SDS는 24.1% 급등중이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엔테그리스(ENTG)는 마이크롤리스(MYK)를 1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MYK는 3.5% 상승했다.
방송기술 업체인 아비드 테크놀러지(AVID)는 피너클 시스템즈(PCLE)를 4억6200만 달러에 사들일 계획이다. PCLE는 15.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