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17일 유럽증시 주요 지수들이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파이저 등 주요 제약주의 악재가 시장 분위기를 위축시킨 가운데 대륙증시에서는 옵션 만기까지 겹쳐 낙폭이 커졌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81% 내린 4696.80, 독일 DAX지수는 1.22% 하락한 4182.27, 프랑스 CAC40 지수는 1.73% 떨어진 3744.92를 기록했다.
파이저의 셀레브렉스가 암 환자의 심혈관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 치료제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발표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노피-아벤티스, 쉐링 등 제약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런던시장에서 8.3% 떨어졌다.
새 회계기준을 적용할 경우 부채가 93억유로 증가하게 된다고 밝힌 프랑스텔레콤은 2% 떨어졌다.
달러화 약세 등을 이유로 골드만삭스가 수익전망을 일제히 하향조정한 인피니온과 필립스전자, 엡코스, ST마이크로 등 반도체 종목은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