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김시우 "재미있어진 골프, 국내팬에 보여줄 것"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영로 기자I 2026.10.23 00:00:03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2013년 PGA 데뷔..올해 최고의 시즌
가족과 함께하는 투어 생활이 만든 변화
24개 대회서 상금 1000만 달러 돌파
달라진 위상..우즈 주최 월드 챌린지·TGL 초청

[천안=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31)에게 2026년은 우승 트로피 없이도 최고의 시즌으로 기억될 만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4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3회를 포함해 11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시즌 상금은 1027만1694달러(약 136억원).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한 경기력으로 데뷔 이후 가장 안정적인 한 해를 보냈다.

김시우가 21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김시우가 21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원동력은 기술적인 성장에 더해진 환경의 변화였다. 골프에 재미를 되찾았고, 가족과 함께하는 투어 생활에서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 10년 넘게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며 깨달은 것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샷과 퍼트만큼이나 골프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일상의 안정이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김시우는 21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기자회견에서 투어 생활을 돌아보며 “데뷔 초에는 힘들어 골프를 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있었다”며 “가족이 생기면서 긍정적 생각을 하게 되고, 안정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2013년 PGA 투어에 데뷔한 김시우는 통산 4승을 거뒀다. 특히 2017년에는 ‘제 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오랜 투어 생활 동안 좋은 순간도, 힘든 순간도 겪었지만 올해는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꾸준히 경쟁력을 유지했다.

24개 대회에서 11차례 톱10에 진입하고 100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획득한 성적이 이를 보여준다. 한국 선수가 미국 프로골프 무대에서 한 시즌 1000만 달러 이상의 상금을 획득한 건 김시우가 처음이다. 우승이라는 결과보다, 골프를 즐기며 꾸준히 경쟁력을 유지한 것이 정상급 선수로 롱런한 비결이다.

10년 넘는 투어 활동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을 묻는 질문에도 기술적 요소보다 골프에 대한 재미와 가족이 주는 안정감을 먼저 꺼냈다. 김시우는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오지현과 결혼했다. 그는 “심리적인 여유를 찾은 것이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언급했다.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시우에게서 연일 낭보가 전해진다. 오는 12월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초대받았고,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청설한 가상 골프리그 TGL의 신생팀 디트로이트 모터시티 골프클럽에도 합류한다.

김시우는 “좋은 기회가 와서 출전하게 됐다”며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처음 나가는 대회인 만큼 재미있게 경기할 것 같다. 또 우상인 우즈와도 인사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TGL 합류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시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국내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다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나오게 돼 기쁘고, 국내 팬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어 좋다”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