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헌(57)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태권도원은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경기장을 넘어 태권도의 미래를 만들어 세계에 제시하는 곳이 돼야 한다”며 “종주국인 한국이 태권도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는 AI 동작 분석과 맞춤형 코칭 기술이 훈련에 본격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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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AI 분석 기술을 선수 육성뿐 아니라 유망주 발굴과 지도자 교육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와 지역에 따라 다른 훈련 환경의 격차를 줄이고, 태권도장을 찾기 어려운 해외 수련생에게도 표준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김 이사장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 같은 기준으로 동작을 분석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면 태권도의 보급 방식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종주국인 한국이 태권도 디지털화의 기준과 방향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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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태권도는 신체 접촉 부담이 적어 나이와 체격, 장애 여부에 따른 참여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장이나 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훈련과 대결을 할 수 있어 태권도의 저변을 넓히는데 도움이 된다.
태권도원은 지난 2월 세계태권도연맹(WT) 버추얼태권도 중앙훈련센터로 지정됐다. 8월에는 아시안게임에 처음 도입되는 버추얼 태권도에 대비해 선수와 심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내년에는 세계버추얼태권도선수권도 개최한다.
김 이사장은 “AI와 버추얼 기술은 전통 태권도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태권도를 배우고 즐기도록 돕는 수단”이라며 “AI 코칭과 버추얼 태권도를 기반으로 무주 태권도원을 세계 태권도 디지털 혁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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