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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방광살리기] 만성전립선염, 근본 치료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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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I 2026.08.02 0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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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전립선 방광살리기] 만성전립선염, 근본 치료 가능할까?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만성전립선염은 재발이 잦고 치료가 까다로워 환자들의 고통이 큰 질환이다. 전립선염 환자 10명 중 7~8명 이상이 만성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완치가 어려운 난치병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급성세균성 전립선염은 항생제와 소염진통제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만성화가 진행되면 치료는 오래 걸리고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다.

만성전립선염의 항생제 치료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줄여주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한다. 내성이 생기면 재발 시 치료가 더욱 힘들어지고, 배뇨통증과 빈뇨, 잔뇨, 회음부 불쾌감 같은 증상이 장기간 고착되기 쉽다. 전립선 조직은 특수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약물이 잘 침투하지 못하고, 전립선관 개폐 장치에 이상이 생기면 소변 역류가 반복되면서 증상 완화 후에도 재발이 잦아진다.

이러한 만성전립선염에 근본적인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한약을 활용한 치료다. 필자가 사용하는 주요 치료제는 일중음(가미패장지황탕) 이라는 발효 한약은 신장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육미지황탕을 기본으로,, 열을 내리고 항염·배농 작용이 뛰어난 금은화, 패장근, 포공영, 목통, 차전자 등을 처방한다. 금은화는 소염과 해독 작용으로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효과를 보이며, 포공영은 소변 배출을 강화하고, 패장근은 강력한 항염 작용으로 염증과 농을 배출시키는 데 뛰어나다.

이러한 한약 치료는 30년 이상 임상 검증을 거치며 전립선염의 전형적인 증상에 맞춘 표준 처방을 구성하였고, 환자의 체질이나 몸 상태에 따라 약재는 조금씩 가감된다. 소화 장애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동반된 환자에게는 장 건강을 돕는 약을 함께 처방한다. 또 만성방광염이나 과민성방광, 간질성방광염 등 방광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정확한 진단과 원인 파악을 거쳐 축뇨탕을 기본으로 환자별 맞춤 처방을 내린다.

그렇다면 만선전립선염 치료에 발효한약은 어떤 장점이 있을까?

항염 약재는 대체로 약성이 강해 초창기에는 위장 장애나 설사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발효한약은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약성이 부드러워지고 추출 효율도 높아져 부작용이 크게 줄었으며 중금속 같은 유해 물질 제거로 안전성도 높아졌다. 또한 통증 완화 속도가 빨라 복용 하루 만에 통증이 크게 줄었다는 환자들이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진통제 포함 여부를 묻는 경우도 있지만, 한약 조제는 공동 탕전원에서 처방에 따라 엄격하게 이루어지므로 진통제나 스테로이드제가 포함될 가능성은 없다.

또 수입 한약재의 안전성 우려는 관리 기준이 불분명하던 과거의 이야기다. 지금은 약재 검사와 규격 관리가 철저하고 공동 탕전원에서 조제 한약사가 처방전에 따라 엄격하게 조제하므로 제조 과정에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렇게 난치병이던 만성전립선염의 치료가 가능해진 것은 전립선 국소 병증 해소와 함께 방광, 신장, 비장, 간장 등 관련 장기의 기능을 개선하는 한의학 특유의 접근법이 주효했다. 인체 순응도와 약효 발현이 우수한 발효 한약 치료로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 면역체계 강화, 염증 제거를 동시에 이루며 재발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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