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들의 날
이날 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녹십자홀딩스2우(005257)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30.00%)원 상승한 4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재명 정부가 상법 개정 등 증시 부양책을 추진하면서 지주사가 재평가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녹십자홀딩스(005250)도 이날 1240원(8.31%) 오른 1만61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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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 후 상법개정안 통과, 자사주 강제 소각, 지배구조 개편 및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통한 PBR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일시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 등 일반주주 보호 강화 관련 정책이 계속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일반 주주 보호 정책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일반주주 보호 강화 시 그동안 지주사의 순자산가치(NAV) 할인 요인인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 상충 이슈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가 상승과 관련해 녹십자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이 잘 나오면서 녹십자, 녹십자홀딩스 보통주도 올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선주도 같이 움직이는 것 같다. 우선주의 경우 거래되는 주식 수가 워낙 적기 때문에 등락폭이 크게 나타나는데 별도의 특이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릴리 공식 입장에도 ‘쉽지 않네’
펩트론(087010) 주가는 지난 4일 하한가에 이어 5일 전 거래일 대비 3700원(2.3%) 하락한 15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스웨덴의 카무루스와의 기술이전 계약 여파가 완전히 해소되진 않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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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가 새로운 장기지속형 기술을 도입하자, 시장에서는 펩트론의 공동연구 본계약 체결 또는 기술이전이 요원해진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릴리와 카무루스 계약 소식이 전해진 4일 펩트론 주가는 30% 급락했다.
이에 펩트론은 5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릴리로부터 공식 확인을 받았기에 알려드린다”며 “릴리와 펩트론 간 기술성 평가 중인 릴리의 약물은 카무루스와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선정된 릴리의 약물과 모두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카무루스 기술은 펩트론의 스마트 데포와 전혀 다른 방식의 기술”이라며 “단순 경쟁 관계로 볼 수 없다. 릴리와의 기술성 평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펩트론과 카무루스의 장기지속형 기술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카무루스의 플루이드크리스탈 기술은 약물이 체내에 주입되면 겔 상태로 변해 수주에서 수개월간 약효를 지속시키는 방식이다. 사전 충전형 주사기(PFS)나 펜형 주사기 형태로 제작할 수 있다. 반면 펩트론의 스마트데포는 미립구(microsphere) 방식으로, 분무건조를 거쳐 분말 제형으로 생산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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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측은 “릴리가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펩트론과 릴리의 기술성 평가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릴리와의 논의는 계획대로 이어질 것임을 강조드린다”고 말했다.
‘투자하길 잘했네’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드림씨아이에스(223250) 주가는 이날 310원(9.69%) 상승한 3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회사와 관련한 특별한 뉴스는 없었으나, 드림씨아이에스가 지난 3년 간 투자해 온 지투지바이오가 이날 상장예비심사에 통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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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지바이오는 약물전단기술 개발사다. 아직까지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2월 글로벌 빅파마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지속형 주사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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